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높은 가격 약점으로 꼽혀, "내부 거래 의존" 전망도

▲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장에서 부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아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의 높은 가격이 로봇사업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를 계열사에 배치하는 내부 거래에 집중해 외부 확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각) 기술전문지 테크넷북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대당 가격은 2030년 13만 달러(약 1억86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아틀라스를 비롯한 다른 로봇을 연간 3만 대 양산하는 체제를 구축해 외부에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테슬라와 같은 휴머노이드 경쟁사 제품보다 아틀라스 가격이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테크넷북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목표 판매 가격은 2만~3만 달러(약 4300만 원)로 아틀라스보다 저렴하다”며 “아틀라스는 상용화에 난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와 철강 및 물류 등 계열사 사업 현장 전반에 우선 아틀라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테크넷북은 이러한 내부거래 중심 구조가 사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테크넷북은 “투자은행 관계자들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외부 고객사와 관계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