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협력'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반도체 파운드리 인수, 수직통합 체제 구축 

▲ 아이온큐가 개발하는 양자컴퓨터 참고용 이미지. <아이온큐>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를 인수해 공급망 수직통합 체제를 구축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이온큐는 SK텔레콤과 양자컴퓨터와 보안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분도 맞교환한 기업이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스카이워터테크놀로지를 18억 달러(약 2조61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카이워터는 아이온큐의 완전자회사로 들어가 반도체를 납품하게 된다. 

아이온큐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 제조와 양자컴퓨터를 지원하는 기조에 힘입어 관련 기업을 인수했다. 

아이온큐의 니콜로 데 마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세워진 아이온큐는 신약 개발과 국방 등 분야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스카이워터는 양자컴퓨터와 국방 및 항공우주 등 산업 분야에 반도체를 공급해 아이온큐가 공급망 수직 통합을 노리고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니콜로 데 마시 회장은 “업계 최초로 수직통합 양자 플랫폼 사업을 구축했다”며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 원리를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 기반 슈퍼컴퓨터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높은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및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이 양자컴퓨터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27일 아이온큐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보유하던 양자암호회사 아이디퀀티크(IDQ)의 지분도 아이온큐 지분과 맞교환했다. 

마시 회장은 “우리는 양자컴퓨터 분야의 엔비디아가 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