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주요 공급처의 수요 부진으로 양극재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가동률 저하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양극재 판매량 급감"

▲ 포스코퓨처엠이 4분기 양극재 판매량 급감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올해 ESS향 제품 수주에 실적 개선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21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극재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60% 급감한 6천 톤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와 합작사 얼티엄셀 공장이 2026년 상반기 가동 중지를 결정함에 따라 관련 수요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튬 가격 상승도 4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리튬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은 지연 효과로 2026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가 일부 기대되나 낮은 가동률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극재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인조흑연 관련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매출의 상당 비중을 미국향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대상 수주 여부가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전기차용 양극재와 음극재 실적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ESS향 수주를 어느 수준으로 확보 가능한지가 실적 회복 속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매출 2조959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20% 줄고, 영업이익은 4500% 증가한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