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 사우디 국부펀드 지원 재확인에 17% 급등, 투자기관 "추가 상승 여력" 

▲ 루시드모터스가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 전시회 CES에 우버와 추진하는 로보택시를 전시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모터스 주가가 투자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의 추가 지원 의사에 급등했다.

루시드모터스 주가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투자회사 의견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EV에 따르면 PIF가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루시드모터스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모터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88% 오른 11.47달러(약 1만6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기관 캔터피츠제럴드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PIF 관계자와 만나 루시드모터스에 중장기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PIF는 루시드모터스에 90억 달러(약 13조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지분 50%를 들고 있다. 

그동안 최대 주주인 PIF가 루시드모터스를 계속 지원할지 의문이었는데 투자 의지를 확인해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캔터피츠제럴드는 루시드모터스 목표주가도 21달러(약 3만 원)로 제시하며 현재보다 83%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캔터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분석가는 “과거 투자자는 PIF가 루시드모터스에 재정 지원을 지속할지 의문을 품었다”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모터스는 2021년 9월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 세단 루시드에어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두 번째 모델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를 2024년 11월7일에 출시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지난해 7월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로부터 3억 달러(약 4400억 원)를 투자받고 그래비티에 기반한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캔터피츠제럴드는 “루시드모터스가 올해 말 새로운 자율주행 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