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 활용에 중점을 둔 뱃지 형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애플의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리 홍보용 이미지.
오픈AI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 시장 선점 경쟁이 이른 시일에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
22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애플은 작고 납작한 뱃지 형태의 ‘AI 핀’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개의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와 무선충전 모듈 등을 탑재한 제품으로 파악된다.
디자인은 금속 및 유리 소재를 적용한 얇고 납작한 디스크 형태로 추정된다. 카메라는 AI 핀을 착용한 소비자의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활용된다.
마이크와 스피커는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와 대화하는 데 쓰일 공산이 크다.
애플이 시리에 구글 AI 서비스 ‘제미나이’를 적용해 성능을 대폭 개선할 계획을 세운 데 따라 이를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AI 핀을 활용하면 아이폰과 같은 기기를 꺼내지 않아도 인공지능 서비스가 언제나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파악하며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이르면 2027년에 이를 정식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초기 생산량 목표치는 2천만 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인공지능 전용 기기를 연내 출시할 계획을 두고 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뱃지 형태를 띤 제품이나 이어폰 형태의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결국 이른 시일에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 시장 선점을 위한 애플과 오픈AI 등 기업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공산이 크다.
다만 IT전문지 엔가젯은 카메라 달린 뱃지 형태 기기가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애플이 이런 우려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