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사들이 올해 제도 개선 효과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험업 영업환경은 여전히 부진하고 배당가능이익 불확실성도 역시 높은 상태다”며 “다만 올해는 업황 개선을 기대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요율 인상·수익성 경영에 보험사 실적 개선 기대, 중장기적 최선호주 DB손보"

▲ 올해 보험업 영업환경 개선이 기대됐다. 최선호주로 DB손해보험이 꼽혔다. < DB손해보험 >


올해 하반기에는 손해율이 높은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 효과가 실적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사들은 올해 실손보험료를 평균 7.8% 인상한다. 자동차보험료는 1.3~1.4% 오른다. 

보험사들이 수익성 중심 경영태도를 보이는 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배경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 상 판매량보다는 배수에 집중하는 질적 성장과 유지율 제고를 통한 보험계약마진 조정폭 축소가 주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계약마진은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말한다. 보험계약마진 배수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등 금융당국의 추가적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배당을 멈췄던 보험사들의 배당 재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유지됐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최선호주는 DB손해보험이 꼽혔다.

조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높은 수익성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갭(기업가치와 시장가치 격차) 축소 여력이 높다”며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로 중장기적 이익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