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기 타임폴리오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액티브 ETF 운용자산(AUM)이 4조 원을 돌파하면서 브랜드 위상이 올라간 만큼, 투자자들 접근성을 강화해 액티브 ETF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홍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에서 “타임폴리오 액티브 ETF는 최근 운용자산 4조 원을 돌파하며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며 “회사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이해하고 찾기 쉬운 브랜드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는 이름만 바뀌었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바뀐 브랜드명에도 신뢰를 쌓아 타임포트폴리오자산운용이라면 믿고 (자산을)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임폴리오는 투자 환경이 달라지면서 브랜드의 역할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긴 브랜드명을 가장 직관적인 언어으로 압축하고자 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은 “초기에는 운용사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신뢰도 향상과 시장 안착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ETF 브랜드가 투자자에게 먼저 인식되어야 하는 단계가 됐다”라고 말했다.
타임폴리오는 2021년 5월 ETF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초기에는 액티브 ETF 시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던 만큼 인식 운용사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신뢰 확보에 집중했지만 시장 내 입지를 다진 지금은 브랜드 자체의 상징성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인식했다.
▲ 김남의 타임폴리오 ETF전략본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에서 ETF 브랜드 리브랜딩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TIME' 리브랜딩 목표로는 접근성, 상징성, 확장성을 꼽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새로운 브랜드명이 투자자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인식될 수 있으며, 검색 편의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ME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그동안 축적한 운용 전문성과 투자 철학을 가장 쉽고 명료하게 정리한 언어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타임에 '고객의 시간'과 '투자 타이밍'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국내 증시에 상장된 ‘TIMEFOLIO ETF’는 22일 ‘TIME ETF’로 일제히 이름이 변경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 본부장은 TIMEFOLIO 액티브 ETF에서 거뒀던 성과를 ‘TIME 액티브 ETF’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남호 본부장은 “시장 중심이 단순히 지수를 추정하는 패시브 ETF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로 이동하고 있다”며 “2025년 한 해 동안 유입된 ETF 신규 자금 중에 32%가 액티브 ETF였고 2025년 신규 상장된 ETF 중에서 83%가 액티브 ETF였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시장수익률을 초과한 비결로는 적극적 리밸런싱을 꼽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54.7% 상승할 때 ‘TIME 코스피액티브’는 82.5%의 성과를 기록했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191.3%의 수익률로 비교지수(146.0%)를 크게 웃돌았다.
김 본부장은 “상승장에서는 시장 주도주를, 하락장에서는 방어주를 적극 편입하고 있다"며 "유상증자나 인수합병에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레버리지 ETF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수의 2배, 3배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액티브 ETF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금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1년에 3~4개만 상장하더라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ETF만 상장할 것"이라며 "점유율이나 등수에 신경쓰기보다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