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를 두고 구조적 변화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권가의 진단이 나왔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카카오의 목표주가 7만6천 원과 투자의견(BUY)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교보증권 "카카오 톡비즈 성장률 회복 긍정적, AI 서비스 도입 성과 기대"

▲ 교보증권은 20일 카카오 목표주가로 7만6천 원을 제시했다. <카카오>


직전 거래일인 19일 카카오 주가는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회복됐고 수익성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AI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챗GPT 포 카카오'에 이어 1분기 중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카나나 서치' 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기존보다 넓은 이용자 행동을 포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도입 초기와 비교해 이용자와 매출은 늘었지만 여전히 성과가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1분기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정식 출시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모빌리티 기능 호출, 페이 송금 장소 추천과 일정 관리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일부 파트너 서비스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외부 파트너 거래액 유입이 늘어나는 2027년에 가장 유의미한 수익모델(BM)인 수수료 수취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20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30.7% 각각 늘어난 것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877억 원은 소폭 밑도는 것이다. 

그는 "톡비즈 광고 매출은 카카오톡 개편 이후 광고 공간이 늘고, 비즈니스 메시지 발송 광고주수와 광고주 발송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3.1% 늘어난 3629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카카오톡 1, 3 개편과 전사 역량의 핵심 사업 집중으로 톡비즈 매출 성장률 회복과 영업이익 정상화가 가시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