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9일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남인재육성 및 지역발전특위 발대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해봐서 아는데 vs 꽃
“누군가 장미의 허리를 꺾었다. 보란듯 더 생생하게 꽃잎이 피어 놀랐다. 꺾을수록 더 강해지자. 얼굴에 꽃을 피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 등 쌍특검 수용을 민주당에게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지 5일째를 맞아. 장 대표의 책상 위에는 국민의힘 청년 당원으로부터 받은 장미 한 송이와 성경 등이 놓여있다)
“국민의힘은 지금 단식할 때가 아니라 석고대죄할 때다. 저도 세월호 때 광화문광장에서 24일간 단식을 해봐서 아는데 단식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건강이 최고다. 밥 먹고 싸우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 것을 두고)
악어의 눈물
“어제 한 전 대표 사과 말을 접하는 순간 악어의 눈물이 떠올랐다. 진정성 없는 말장난에 불과했다. 정치를 가슴으로 해야지 영악한 머리를 앞세워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빛)으로 더 이상 세상을 속여서는 안 된다. 동료 시민들 마음을 이제 그만 아프게 하라. 비가 올 때 우산을 씌워주는 사람보다 함께 비를 맞아주는 사람에게 더 따스함을 느낀다. 이는 바로 공감의 힘으로 공감은 그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는 것이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근 자신의 징계 관련해 당내에서 깊어진 내홍을 두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조폭 vs 레드카드
“조직폭력배가 자기들 조직에서 이탈한 조직원을 어떻게든 죽이고 보복하듯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 오늘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날인데 국민의힘이 갑자기 합의했던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한다.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여러 가지 문제가 많고 의혹 투성이라면 법적 절차인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따져보면 될 일이다. 국민을 대신할 헌법적·법률적 의무인 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신성한 인사청문회장을 ‘침대 축구’ 경기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검증의 시간이 다가오자 불리한 자료는 은폐하고 해명 대신 ‘버티기’와 ‘할리우드 액션’으로 일관하며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심판을 협박하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정당한 검증을 요구하는 야당과 언론에 ‘고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것은 불리한 판정에 심판의 멱살을 잡는 꼴이다. 경기장에 드러누운 선수에게 남은 건 즉각적인 ‘레드카드’뿐이다. ‘빈 껍데기 자료’로 진행하는 ‘맹탕 청문회’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당의 입장을 전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