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긴급운영자금 1천억 원을 지원한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DIP) 3천억 원 가운데 1천억 원을 부담하겠다고 16일 밝혔다. 
 
MBK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 1천억원 지원, "회생 가능성 높이겠다"

▲ MBK파트너스가 16일 홈플러스의 회생기업 운영자금으로 1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병주 회장이 2025년 10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MBK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구조혁신 회생계획이 성과를 내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긴급운영자금 확보”라며 “이를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회생기업 운영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BK는 이어 “인수합병(M&A) 성사 시 최대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성사 전이라도 우선 1천억 원을 지원해 긴급운영자금 대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출발점이 돼 긴급운영자금 대출 협의가 빨리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BK는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성사되면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어느 한 주체의 이익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홈플러스와 함께해 온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2025년 12월29일 서울회생법원에 3천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 대출 추진과 부실점포 정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뼈대로 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홈플러스 채권자협의회는 회생계획안을 놓고 대출 금리와 담보제공 여부 등의 조달 여건에 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은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