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가 쏘아올린 로봇주 열풍이 코스닥 시장을 달구고 있다.
로봇주는 과거 막연한 기술적 기대감에서 벗어나 현대차 등 대기업의 산업 현장 로봇 배치 계획과 맞물리며 코스닥 주도주로 부상했다.
증권가에서도 생산 가능인구 감소와 자동화 수요 확대, 대기업들의 지속적 투자 등에 힘입어 로봇산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자금이 로봇주로 집중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부터 이날(16일은 장 마감 기준)까지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4위) 에스피지(7위) 현대무벡스(9위) 유진로봇(10위) 휴림로봇(11위) 등 로봇주가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로봇 기업들의 사업 영역은 산업용, 서비스용, 부품용 등으로 제각각이지만 상용화 기대감이라는 공통분모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봇주 상승 열풍은 현대차가 쏘아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5일(현지시각) 공개하고 2028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로봇이 공장 자동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확신이 시장에 퍼졌다.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가정·서비스·물류·헬스케어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에 6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차(35.63%)를 비롯해 아틀라스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현대모비스(15.86%),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통·AS 사업을 맡은 현대오토에버(52.72%), 스마트 물류·인프라 자동화 기업 현대무벡스(20.83%) 등 현대사 그룹사들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코스닥 중소형 로봇주는 더 달렸다.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베이스전자(294.44%) 모베이스(136.65%)는 이 기간 코스닥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뉴로메카(115.27%) 유진로봇(77.18%) 아진엑스텍(57.34%) 휴림로봇(54.9%) 우림피티에스(37.2%) 나우로보틱스(33.95%)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오히려 0.14% 하락하며 코스피 상승(6.97%)을 바라봐야 했지만 로봇주들은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독보적인 랠리를 펼친 것이다.
이날도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주들 로봇주 강세는 이어졌다. 모베이스전자(29.95%) 뉴로메카(27.71%) 유진로봇(18.84%) 휴림로봇(14.68%) 등 주요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로봇 산업을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전망을 밝게 바라본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로봇산업 보고서에서 “주요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이가 로봇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며 “로봇 산업은 막연한 미래가 아닌 메가트렌드”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AI로 관심이 집중됐다면 올해는 AI 발전과 더불어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로보틱스로 시선이 이동할 것"이라며 "자동차·조선 제조업에서 로봇이 구인난의 타개책으로 주목받고 있고 방산에서 추가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어 로보틱스의 밸류에이션 확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도 "최근 전세계 로봇산업은 ‘피지컬AI’ 등장으로 제조, 물류, 방산, 건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로봇 기업들은 대기업의 지분 투자 기대감도 받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각각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로보스타 △로보티즈 △엔젤로보틱스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지분 투자는 로봇주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기업들이 국내외 로봇 전문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이나 인수를 통해 로봇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에 이어 다른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로봇 산업 투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
로봇주는 과거 막연한 기술적 기대감에서 벗어나 현대차 등 대기업의 산업 현장 로봇 배치 계획과 맞물리며 코스닥 주도주로 부상했다.
▲ 현대차가 쏘아올린 로봇주 열풍이 코스닥 시장을 달구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시제품.
증권가에서도 생산 가능인구 감소와 자동화 수요 확대, 대기업들의 지속적 투자 등에 힘입어 로봇산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자금이 로봇주로 집중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부터 이날(16일은 장 마감 기준)까지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4위) 에스피지(7위) 현대무벡스(9위) 유진로봇(10위) 휴림로봇(11위) 등 로봇주가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로봇 기업들의 사업 영역은 산업용, 서비스용, 부품용 등으로 제각각이지만 상용화 기대감이라는 공통분모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봇주 상승 열풍은 현대차가 쏘아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5일(현지시각) 공개하고 2028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로봇이 공장 자동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확신이 시장에 퍼졌다.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가정·서비스·물류·헬스케어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에 6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차(35.63%)를 비롯해 아틀라스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현대모비스(15.86%),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통·AS 사업을 맡은 현대오토에버(52.72%), 스마트 물류·인프라 자동화 기업 현대무벡스(20.83%) 등 현대사 그룹사들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코스닥 중소형 로봇주는 더 달렸다.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베이스전자(294.44%) 모베이스(136.65%)는 이 기간 코스닥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뉴로메카(115.27%) 유진로봇(77.18%) 아진엑스텍(57.34%) 휴림로봇(54.9%) 우림피티에스(37.2%) 나우로보틱스(33.95%)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오히려 0.14% 하락하며 코스피 상승(6.97%)을 바라봐야 했지만 로봇주들은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독보적인 랠리를 펼친 것이다.
이날도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주들 로봇주 강세는 이어졌다. 모베이스전자(29.95%) 뉴로메카(27.71%) 유진로봇(18.84%) 휴림로봇(14.68%) 등 주요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 현장에 적용된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 모습. <보스턴다이내믹스 홈페이지>
증권가에서도 로봇 산업을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전망을 밝게 바라본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로봇산업 보고서에서 “주요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이가 로봇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며 “로봇 산업은 막연한 미래가 아닌 메가트렌드”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AI로 관심이 집중됐다면 올해는 AI 발전과 더불어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로보틱스로 시선이 이동할 것"이라며 "자동차·조선 제조업에서 로봇이 구인난의 타개책으로 주목받고 있고 방산에서 추가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어 로보틱스의 밸류에이션 확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도 "최근 전세계 로봇산업은 ‘피지컬AI’ 등장으로 제조, 물류, 방산, 건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로봇 기업들은 대기업의 지분 투자 기대감도 받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각각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로보스타 △로보티즈 △엔젤로보틱스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지분 투자는 로봇주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기업들이 국내외 로봇 전문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이나 인수를 통해 로봇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에 이어 다른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로봇 산업 투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