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영업이익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16일 "견고한 메인 사업부의 시장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대외변수 반영에 따른 단기 수익성의 눈높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둔화 국면에서 계절적 비수기까지 맞물린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 기대는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법인 개선세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iM증권 "롯데칠성음료 소비둔화로 국내 시장 축소, 해외법인 개선에 기대"

▲ 롯데칠성음료의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7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60.6% 감소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에서 기인한 내수 음료 및 주류 시장 축소가 비수기 가동률 하락과 맞물려 각 사업부문 판매량에 영향을 미쳐 고정비 부담이 이어진다고 바라봤다.

개별 음료 부문은 시장악화 영향이 지속됨에 따른 제한적인 물량 흐름이 가동률 하락 및 관련 이익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파키스탄, 미얀마, 필리핀 법인의 경우 추가 외부 변수에 이슈가 없다면 최근에 보인 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2025년 연간 음료 부문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 비중이 46%로 예상되는 등 국내 경기침체 요인과 관련한 이익 하락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별 주류 부문의 시장 환경도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주류시장 악화가 이어지는 환경에도 '새로'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맥주를 포함한 여타 주종의 경우 물량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이날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