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들이 조선주는 쓸어담고 있다.
증권사들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3대장’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주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부터 이날까지(15일은 장 마감 기준) 한화오션 주식을 920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액 1위다.
삼성중공업 주식은 3730억 원어치, HD현대중공업 주식은 3659억 원어치를 담아 각각 순매수 상위 종목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약 2조5830억 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음에도 조선업종을 향한 투자심리는 견고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주는 외국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날아오르고 있다.
15일 한화오션 주식은 14만89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1월2일 종가 11만4700원보다 29.8%(3만4200원) 뛰었다.
이날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주식은 각각 63만1천 원과 3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두 주식의 수익률은 각각 24.8%과 25.2%에 이른다.
외국인 수급 확대와 주가 급등 배경으로 국내 조선업황 개선 기대감이 꼽힌다.
우선 올해도 선박 발주 단가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상선 발주량 전망치는 약 9천만 톤으로 과거 10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단가가 비싼 가스선 비중이 높은 한국 조선사의 수주금액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높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아직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국내 조선사의 실적 상승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스가(MASGA)’로 불리는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기대감도 여전히 호재로 꼽힌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주 비중확대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한국 조선업체들은 미국의 해양전력 확대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모두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한화그룹이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와 최대주주가 된 ‘오스탈’ 등에서 함정 수주·하도급 발주 형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 과정의 도움이 되고 다수의 미 함정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헌텅턴잉걸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 해군 차세대군수지원함과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선체 블록 하도급 수주가 기대된다”며 조선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천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9만 원 오른 86만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미국 ‘델핀’과 FLNG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여 해양 사업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밖에 캐나다 ‘웨스턴 LNG’와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 등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상향했다. 박재용 기자
증권사들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3대장’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한화오션 주식이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액 1위를 달성했다.
15일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주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부터 이날까지(15일은 장 마감 기준) 한화오션 주식을 920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액 1위다.
삼성중공업 주식은 3730억 원어치, HD현대중공업 주식은 3659억 원어치를 담아 각각 순매수 상위 종목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약 2조5830억 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음에도 조선업종을 향한 투자심리는 견고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주는 외국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날아오르고 있다.
15일 한화오션 주식은 14만89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1월2일 종가 11만4700원보다 29.8%(3만4200원) 뛰었다.
이날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주식은 각각 63만1천 원과 3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두 주식의 수익률은 각각 24.8%과 25.2%에 이른다.
외국인 수급 확대와 주가 급등 배경으로 국내 조선업황 개선 기대감이 꼽힌다.
우선 올해도 선박 발주 단가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상선 발주량 전망치는 약 9천만 톤으로 과거 10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단가가 비싼 가스선 비중이 높은 한국 조선사의 수주금액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높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아직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국내 조선사의 실적 상승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스가(MASGA)’로 불리는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기대감도 여전히 호재로 꼽힌다.
▲ 증권가는 올해 조선주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사진은 HD한국조선해양의 LNG 운반선. <연합뉴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주 비중확대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한국 조선업체들은 미국의 해양전력 확대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모두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한화그룹이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와 최대주주가 된 ‘오스탈’ 등에서 함정 수주·하도급 발주 형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 과정의 도움이 되고 다수의 미 함정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헌텅턴잉걸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 해군 차세대군수지원함과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선체 블록 하도급 수주가 기대된다”며 조선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천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9만 원 오른 86만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미국 ‘델핀’과 FLNG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여 해양 사업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밖에 캐나다 ‘웨스턴 LNG’와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 등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상향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