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서 LG AI연구원 최고점, 핵심 잣대는 '독자성'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가운데)이 1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에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기업이 통과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1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향후 진행될 후속 평가 단계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평가에서는 ‘독자성’이 핵심 심사 기준으로 작용해 당락을 갈랐다. 이에 따라 이후 평가 과정에서도 기술적·정책적·윤리적 측면에서의 독자성이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정예팀 5곳 가운데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1차 평가를 통과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탈락했다.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를 종합한 결과 총점 90.2점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5개 정예팀의 평균 점수는 79.7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LG AI연구원은 40점 배점의 벤치마크 평가에서 33.6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문가 평가에서도 35점 만점 중 3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사용자 평가에서는 25점 만점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현장]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서 LG AI연구원 최고점, 핵심 잣대는 '독자성'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 차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탈락 이유를 설명하며 AI모델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닌 모델의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 모델(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센싱 이슈 부재)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더라도 이를 초기화한 후 학습, 개발 수행하는 것이 모델의 독자성 확보를 위한 최소 조건이라고 판단됐다.

정책적으로는 AI모델을 언제든 스스로 개발 및 고도화할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체적으로 AI모델의 운영·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리적 측면에서는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와 투명한 레퍼런스 고지를 통해 신뢰성과 공개 검증을 강화하고 AI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정책적·윤리적 3가지 관점을 종합 고려 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AI모델은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됐고,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독자성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