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DL이앤씨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을 웃돌았을 것이다”며 “주택 부문은 빠른 사업장 구성 개선 속도를 감안하면 매출총이익률(GPM) 15% 안팎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DL이앤씨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전망 웃돌 것, 주택 부문 수익성 유지"

▲ DL이앤씨가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1조9326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20.8%, 9.6% 줄어들지만 시장전망을 상회하는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 사업에서는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DL이앤씨 지난해 4분기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5.8%로 추산됐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로 예정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참여사업 도급증액은 시간이 걸리며 일부만 인식하고 나머지는 올해 초로 이연됐다”며 “다만 DL이앤씨가 사업장 구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상 매출총이익률은 15% 내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부문에서는 별다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없이 지난해를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매출이 줄면서 원가율을 크게 낮추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없이 2025년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플랜트 부문 매출 규모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해 부문 원가율을 크게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DL건설은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를 늘리며 DL이앤씨 전체 수주잔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DL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250억 원, 매출총이익 5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2.6% 줄었지만 매출총이익은 9.1% 늘어난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