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와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간헬스케어콘퍼런스에 참석해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라쿠텐메디칼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간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일본 라쿠텐그룹의 미국 자회사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대상 품목은 라쿠텐메디칼의 대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으로 ‘광면역요법’을 기반으로 한 두경부암 치료제다. 

광면역요법은 표적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뒤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해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효과와 안전성을 높인 혁신적 기전의 치료법을 말한다.

라쿠텐메디칼의 해당 치료제는 일본에서 이미 조건부 조기 승인 체계에 따라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상업 사용 경험을 확보했다. 

현재 미국과 대만 등 다수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요구되는 고품질 제조 시스템과 안정적 공급 능력,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의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도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듀얼 사이트 기반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양사는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단일클론항체(mAb) 및 ADC 제조 협력을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