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SUV '필랑트' 출시, 가격 4331만9천 원부터

▲ 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공개했다. 필랑트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신차 이름 필랑트는 1956년에 르노가 공개했던 ‘에투알 필랑트’에서 따왔다.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뜻하는 에투알 필랑트는 지상 최고속 기록을 세우기 위해 항공기 설계를 접목해 탄생한 1인승 초고속 레코드카다. 당시 시속 300㎞를 돌파했다.

지난해 순수 전기차 주행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르노의 콘셉트카 ‘필랑트 레코드 2025’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필랑트 길이는 4915㎜, 너비 1890㎜, 높이는 1635㎜다.

한국과 프랑스의 르노 디자인 센터가 협력해 전통적 차체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모두 담은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필랑트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면 디자인은 르노 로고인 로장주 문양과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했다. 후면 디자인은 차의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지게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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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랑트 측면. <비즈니스포스트>

실내에는 282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320㎜의 무릎 공간과 886㎜의 헤드룸 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트림에 친환경 나파 인조 가죽도 적용됐다. 적재 공간은 기본 633L로 뒷좌석을 접으면 205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모든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프랑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알카미스의 8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뒷좌석까지 ANC 마이크를 적용해 더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는 10개 스피커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코닉 이상 트림에는 전면과 1열 및 2열 사이드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했다.

3존 독립 풀 오토 에어컨 시스템도 기본 탑재돼 앞좌석과 뒷좌석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의 표면적은 동급 최대인 1.1m²다. 2중 은 코팅과 솔라 필름을 적용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쾌적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랑트에는 중형 SUV 그랑콜레오스에 탑재됐던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해 적용했다. 100킬로와트(kW) 구동 모터와 60kW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최고 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는 25.5kgf·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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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랑트 후면. <비즈니스포스트>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5.1㎞이며, 1.64(킬로와트시)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주행 상황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는 주행 상황별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를 감지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기 다른 차체 거동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60~90㎞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와 차량 시동을 끈 이후 탑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발송하고,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후석 승객 알림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하이패스 시스템을 통합 적용한 디지털 스마트 룸미러가 필랑트에 새로 적용됐다. 레이더 5개와 전면 카메라 1개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2 수준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12.3인치 스크린 3개로 설계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도 필랑트에 적용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오토가 새롭게 탑재됐다.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SUV '필랑트' 출시, 가격 4331만9천 원부터

▲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필랑트 월드프리미어에서 필랑트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필랑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정비소 방문 없이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편의 기능의 85%를 원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필랑트 구매 후 3년 또는 4만5천㎞ 주행 조건에서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 교환, 프리미엄 차량 점검을 3회 무상 제공한다. 브레이크 오일도 1회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필랑트 구매자를 위한 원격 진단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구매자가 마이 르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점검을 요청하면,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차량 데이터를 원격으로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을 통해 진단 결과를 설명해 준다.

필랑트는 테크노 트림이 4331만9천 원, 아이코닉 4696만9천 원, 에스프리 알핀은 4971만9천 원이다. 론칭에디션인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천 원에 구매할 수 다.

1955대 한정 판매되는 에스프리 알핀 1955는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전용 네임 플레이트, 코트 걸이, 태블릿 홀더, 프론트 그릴 데코 등이 추가 제공된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3월부터 출고된다. 계약은 이날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과 사람 우선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