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전문기업인 파인디지털이 차량용 알뜰폰사업에 진출했다.
파인디지털은 KT와 알뜰폰(MVNO)협약을 체결하고 2월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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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훈 파인디지털 대표. |
파인디지털의 LTE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하면 월6600원으로 5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24개월 약정시 매월 11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들은 데이터충전 부가상품 2가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의 알뜰폰 서비스는 6일 출시된 내비게이션제품 ‘파인드라이브T’를 대상으로 한다. 파인드라이브T는 LTE 통신모뎀을 장착한 내비게이션 제품으로 ‘차량에 부착된 스마트기기’라고 볼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T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활용된다. 운전자는 구글 애플리케이션(앱)장터에 접속해 원하는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T에는 ‘아틀란3D’앱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데 원할 경우 T맵이나 KT내비, 카카오내비 등의 다른 내비게이션앱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운전 중에도 인터넷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차량충격과 강제견인을 인지하면 즉시 카톡과 푸쉬 알림으로 통보해주는 실시간 기능도 포함됐다.
파인디지털은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와 블랙박스 ‘파인뷰’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다.
1992년 유무선통신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그림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가 1999년 명신정보시스템을 흡수합병하고 파인디지털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0년 5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용훈 대표로 지분 12.21%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매출 568억 원, 누적손실 40억 원을 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