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의 순이익 증가세를 고려할 때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4250~4700포인트 사이를 오갈 전망”이라며 “반도체기업 중심의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을 고려하면 코스피지수의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4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추가로 부각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4250~4700 예상, 반도체 호실적에 상승 여력 있어"

▲ 1월12~16일 코스피지수가 4250~47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는 2026년 주요 기업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수준을 거두면서 코스피 전체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335조9천억 원 수준으로 2025년 말 시점(309조5천억 원)보다 높아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이익 합산 전망치가 159조9천억 원으로 47.6%를 차지한다.

나 연구원은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4600선까지 상승하는 등 단기간 급등했지만 12일 JP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증시에 우호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관세부과 합법성에 관한 미국 대법원 판결 리스크 등이 현실화하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