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참석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왼쪽 위)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루닛>

[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참석했다.

루닛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으로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주한 중국대사, 주중 한국대사, 중국 상하이 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주요 테크기업 관계자 및 투자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이날 서밋에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한·중 벤처스타트업과의 대화’에 참여해 중국 유니콘 기업 브레인코와 함께 양국 대표 유니콘기업 자격으로 두 나라 협력의 방향성과 추진 과제를 놓고 의견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중국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16억 달러(2조3천억 원)에서 2030년 190억 달러(27조5천억 원)로 연평균 성장률이 42.5%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 15곳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인공지능 바이오마커가 동반진단(CDx)으로 출시되면 중국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빅파마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속도와 규모, 한국의 신뢰와 안정성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서범석 대표 발언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번 방중의 목적은 양국이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인 만큼 정부도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서밋 이후 열린 한·중 투자 콘퍼런스 및 글로벌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 미팅을 진행하며 실질적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고 중국 유망기업들과 만나 판로 개척 등 구체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루닛은 2020년 상하이에 자회사 ‘루닛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병리분석 장비 제조업체인 애질런트, 임상시험수탁(CRO) 및 진단기업인 랩콥, 셀카르타, 진단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인 로슈진단, 인디카랩스 등 중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협력기업을 통해 연구 및 실험실 환경에 루닛 AI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