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BGF리테일이 경쟁사에 비해 점포 정리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기존점 성장률의 회복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는 점포 구조조정, 경기 회복 등 2가지 요인이 편의점 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BGF리테일 실적 빠르게 개선 전망, 점포 구조조정·경기 회복 긍정적 영향"

▲  BGF리테일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점 성장률은 새로 출점 없이 기존에 운영하던 매장들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유통업체의 실제 경쟁력과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2024년과 2025년 편의점 업계는 점포를 철수하며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시기로 2024년은 3-4위 업체 중심의 폐점이었다면 2025년은 1-2위 업체들도 점포 정리에 나선 해였다고 분석됐다.

유정현 연구원은 "2026년의 경우 상기 언급한 점포 구조조정 영향과 2025년 상반기에 탄핵 선고 전후 집회 및 평소와 비교해 추운 봄 날씨 영향으로 편의점 구매건수가 부진했던 점 등이 기저 효과로 작용하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75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2% 오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0.5%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민생회복 지원금 효과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존점 성장률이 4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라며 "매출 성장과 2024년 4분기 통상임금 관련 비용과 성과급 등 일회성 인건비 67억 원이 발생했던 점 등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날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BGF리테일 주가는 10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