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5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치열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안보 지형의 변화, 보호무역 확산, 환경규제 강화는 HD현대중공업에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특히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중국의 성장 가속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난은 생존을 위협하는 실질적 도전”이라며 “변화의 파고 앞에서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욱 치열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신년사, "'올해 현대미포 통합 효과 분수령" "안전 최우선 정착"

▲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LNG운반선 건조 준비 등을 강조했다.  < HD현대중공업 >


올해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 기술 초격차 확보 △에너지 신사업 준비 △스마트 조선소 2단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조선 사업부는 올해 주력 건조 선종 변화에 대비해 공정 안정화를 이루고, 향후 증가할 LNG운반선 건조 준비에 집중한다.

또 회사의 새로운 사업인 ‘반선 건조’ 프로젝트, 야드 효율화, 해외 사업장 조기 정상화, 인공지능·로봇 활용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도 주문했다.

함정·중형선 사업부는 2030년 매출 10조 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중형 상선 부문은 유조선·컨테이너선 등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액화천연가스·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을 이 부회장은 주문했다. 

또 HD현대미포와의 통합을 계기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함정·특수목적선 시장 개척도 주문했다.

‘안전한 일터 조성’과 ‘조직의 화학적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2026년 한 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우리의 일상 속으로 정착시켜, 신뢰받는 HD현대중공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올해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통합이 단순한 결합을 넘어 진정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사의 완전한 통합을 위해 △‘우리’라는 하나의 팀으로 행동해 줄 것 △각자가 축적한 ‘잘하는 방식’을 공유해줄 것 △‘기본’을 준수해 줄 것 등을 주문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