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업체 자이글이 상장비용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매출 1020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0.0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5.8% 줄었다.

  자이글, 코스닥 상장비용 탓에 지난해 수익 급감  
▲ 이진희 자이글 대표.
자이글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비용 약 35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자이글은 올해 해외수출 및 해외시장 진출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일본과 약 128억 원 규모에 달하는 수출계약이 완료된 상태며 상반기에 미국수출과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한다.

자이글은 올해 주력제품인 적외선조리기분야에서 외식매장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