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미국 인프라 투자확대와 구리가격 상승에 수혜를 봐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미국 인프라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열사인 LS전선, 슈페리어에식스 등의 전선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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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 |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확대 정책은 통신선, 전력선 등의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과거 슈페리어에식스는 북미 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기에 분기당 3~4%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S의 계열사인 LS전선은 인프라구축에 필수요소인 전선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LS산전도 북미 전력인프라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리가격이 상승하는 점도 LS의 계열사인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은 제품가격이 구리가격과 연동되기 때문에 구리가격의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LS니꼬동제련도 구리를 제련해 전기동과 부산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 LS 주가는 전일보다 9.35% 급등한 7만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