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져 자진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자를 다음달 11일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보궐선거 일정을 의결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 보궐선거 실시를 위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보궐선거 날짜는 지금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춘 1월11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도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된다. 비율은 20%다. 지난 6월13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던 때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됐다.
이에 권리당원 투표는 1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실시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회의원 투표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의 박정·백혜련·서영교·조승래·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새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5개월간 직무를 수행한다.
앞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진사퇴했다.
이와 별도로 정청래 대표는 이날 '1억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가 오늘 오전 (윤리감찰단 조사)지시를 했다"며 "최고위원들에게도 사실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부하 직원이 서울시의원 후보자에게 1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며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와 논의하는 녹취록이 최근 공개됐다.
다만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 여부를 놓고 "윤리감찰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민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보궐선거 일정을 의결했다.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 보궐선거 실시를 위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보궐선거 날짜는 지금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춘 1월11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도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된다. 비율은 20%다. 지난 6월13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던 때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됐다.
이에 권리당원 투표는 1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실시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회의원 투표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의 박정·백혜련·서영교·조승래·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새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5개월간 직무를 수행한다.
앞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자진사퇴했다.
이와 별도로 정청래 대표는 이날 '1억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가 오늘 오전 (윤리감찰단 조사)지시를 했다"며 "최고위원들에게도 사실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부하 직원이 서울시의원 후보자에게 1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며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와 논의하는 녹취록이 최근 공개됐다.
다만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 여부를 놓고 "윤리감찰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