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이 해외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원 다각화에 힘쓴다.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리포손해보험 지분 46.6%를 인수해 지분율을 61.5%로 확대하고 리포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리포손보 지분 추가 인수해 자회사 편입

▲ 한화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리포손보 보통주 13억9800만 주를 약 823억 원에 취득했다. 이에 따른 보유 주식 수는 모두 합쳐 18억4500만 주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지분 추가 인수는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리포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가운데 글로벌 신용등급을 보유한 소수 기업 가운데 하나다. 2025년 10월 글로벌 보험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에서 재무건전성 등급 ‘A-’를 획득했다.

2025년 상반기 리포손해보험 영업수익은 157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현지 한화금융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포손해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해상보험과 재물보험 등 우량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 한다.

계열사인 한화생명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등 한화 금융네트워크와 협업을 강화해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고 시너지를 높일 방침을 세웠다.

한화손헤보험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려는 해외보험사업”이라며 “한화손해보험이 가진 디지털 금융기술과 일반보험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