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과 경찰, 고용노동청이 12월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사망사고 관련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30일 건설업계와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서울경찰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포스코이앤씨와 신안산선 사고 현장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경찰·노동청, 여의도 신안산선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착수

▲ 검찰과 경찰, 고용노동부가 12월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사망사고 관련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연합뉴스>


지난 1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영등포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는 철근이 무너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노동자 여럿이 매몰된 뒤 구조됐지만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목숨을 잃었다.

수사당국은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약 50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한 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 본다. 원청과 하청업체 사이 도급 관계 등의 문제도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 노동청은 지난 22일 수사협의회를 열고 수사 방향을 논의해 왔다. 지난 23일 합동 감식 실시 이후 현장소장 2명 등을 입건하는 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