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택배 사업의 운영효율화와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02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진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하며 선방할 것”이라며 “2024년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택배 운영 효율화와 해외 부문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택배 수익성이 부진했던 사이 글로벌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영업이익을 역전했다”라며 “2026년 영업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의 2026년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 3조1660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이다. 2025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8.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서비스 품질차이에 따른 물류시장 양극화가 한진에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세계적으로 공급망 혼란이 반복됨에 따라 풀필먼트와 항만 등 인프라를 내재화한 제3잡물류(물류전문기업에 외주를 주는 물류업무 수행 방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한진은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풀필먼트센터들을 확보하고 인천 글로벌물류센터(GDC) 처리 능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한진 주식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물류산업의 체질 개선 증명은 아직 시간이 걸리는 과제라는 점에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며 “또한 한진은 2026년 기대 주가순수익비율(PER)이 10배로 시장보다 싸지 않은 만큼 순이익 정상화가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쿠팡사태의 반사이익이나 해외 K브랜드 역직구 수혜가 구체화 될수록 재평가 시점은 앞당겨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진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하며 선방할 것”이라며 “2024년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택배 운영 효율화와 해외 부문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이 202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한진의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한진>
최 연구원은 “특히 택배 수익성이 부진했던 사이 글로벌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영업이익을 역전했다”라며 “2026년 영업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의 2026년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 3조1660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이다. 2025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8.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서비스 품질차이에 따른 물류시장 양극화가 한진에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세계적으로 공급망 혼란이 반복됨에 따라 풀필먼트와 항만 등 인프라를 내재화한 제3잡물류(물류전문기업에 외주를 주는 물류업무 수행 방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한진은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풀필먼트센터들을 확보하고 인천 글로벌물류센터(GDC) 처리 능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한진 주식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물류산업의 체질 개선 증명은 아직 시간이 걸리는 과제라는 점에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며 “또한 한진은 2026년 기대 주가순수익비율(PER)이 10배로 시장보다 싸지 않은 만큼 순이익 정상화가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쿠팡사태의 반사이익이나 해외 K브랜드 역직구 수혜가 구체화 될수록 재평가 시점은 앞당겨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