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투자경고종목 해제에 따른 수급 정상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투자경고 해제 효과에 주가 장중 5%대 강세, 삼성전자도 최고가

▲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5분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84%(3만5천 원) 뛴 6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5.50%(3만3천 원) 높아진 63만2천 원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63만7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 관련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을 적용해 코스피, 코스닥시장 통합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대형주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도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식도 1.97%(2300원) 오른 11만9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5%(2400원) 상승한 11만9400원에 출발해 지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정규 장 들어 한 때 11만9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도 또 다시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5%(3.27포인트) 오른 7207.64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더해지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