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국내 기업들이 모두 218개(59%)의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ES 혁신상은 370여 개가 시상됐다.
 
한국 내년 CES도 최다 혁신상 '예약', 최고상 중 절반 석권

▲ 28일 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국내 기업들이 모두 218개(59%)의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5년 CES에 참석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은 각각 52개, 39개 혁신상을 받아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CES 2025에서도 전체의 절반 가까운 208개 혁신상을 받아 참가국 가운데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CES 혁신상은 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1월 열리는 CES에 앞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을 말한다.

해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세계 100여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해 수상 여부를 결정하고 부문별 가장 뛰어난 기업 1, 2곳에는 최고 혁신상을 시상한다.

한국은 이번 CES 36개 분야 가운데 핵심 트렌드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최고 혁신상 30개 중 절반인 15개를 석권했다.

인공지능에서는 CT5가 개발한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AI 인터페이스 ‘존 HSS1’, 딥퓨전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360도 인식 설루션 ‘RAPA’가 AI 분야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두산로보틱스와 미국 메이플어드밴스드로보틱스가 합작해 개발한 AI 기반 자율 이동 로봇 시스템 ‘스캔&고’까지 AI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양자보안칩 ‘S3SSE2A’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삼성SDI의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 ‘SDI 25U-파워’는 건설 및 산업기술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OLED T’는 이미징 분야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