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L-H배터리컴퍼니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의 건물·건물관련 장치 등을 혼다 미국법인(혼다디벨롭먼트앤매뉴팩처링오브아메리카)에 오는 2026년 2월28일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28억5640만 달러(4조2243억 원)이며, 토지와 장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LG엔솔 혼다에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4.2조에 매각, 내년 양산은 예정대로 진행

▲ LG에너지솔루션-혼다의 미국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가 오하이오주 배터리공장 건물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한 뒤 재임차한다. 사진은 오하이오주 공장의 조감도. < L-H배터리컴퍼니 홈페이지 갈무리 >


L-H배터리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합작설립한 법인이다.

회사 측은 “합작법인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배터리컴퍼니는 매각 이후 건물을 혼다 미국법인으로부터 다시 임차한다. 이에 따라 2026년 본격 가동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하이오 공장은 혼다의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의 북미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