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럭셔리카의 '끝판왕'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중국서 포르쉐·벤츠 제쳐

▲ 화웨이 프리미엄 세단 ‘마에스트로 S800’. <화웨이>

[비즈니스포스트] 화웨이 프리미엄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이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꺾었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서 따르면 마에스트로 S800은 판매 가격 10만 달러(1억4543만 원) 이상인 차량 가운데 포르쉐 파나메라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어로 지휘자를 뜻하는 마에스트로 모델은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허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럭셔리카의 '끝판왕'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중국서 포르쉐·벤츠 제쳐

▲ 마에스트로 S800 후측면. <화웨이>

지난 5월 출시된 마에스트로 S800은 9월부터 11월까지 10만 달러 이상 가격대의 모든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11월 판매량은 오랫동안 베스트셀링카였던 파나메라와 BMW 7시리즈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블룸버그는 마에스트로 S800의 인기 이유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에 맞먹는 승차감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꼽았다.

마에스트로 S800의 판매 가격은 70만8천 위안(1억4692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급 사양은 102만 위안(2억1166만 원)이다.

경쟁사들의 중국 판매 가격은 파나메라가 110만 위안(2억2827만 원), 롤스로이스 팬텀이 847만 위안(17억5905만 원), S클래스가 147만 위안(3억555만 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럭셔리카의 '끝판왕'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중국서 포르쉐·벤츠 제쳐

▲ 마에스트로 S800 2열에는 롤스로이스에 적용된 별빛 헤드라이닝이 탑재됐다. 40인치 스크린과 함께 43개 스피커로 구성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영상도 즐길 수 있다.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과 충돌방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시트 조절 버튼은 크리스털로 제작됐으며, 트리플 스크린 계기판과 롤스로이스에 적용된 별빛 헤드라이닝도 탑재됐다.

2열에서는 40인치 스크린과 함께 43개 스피커로 구성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영상도 즐길 수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