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063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며 현물 시장에서 가격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1억3063만 원대 하락,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 이어져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55% 내린 1억3063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81% 내린 442만3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63% 내린 280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37% 내린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94%) 도지코인(-2.50%) 에이다(-3.2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20%) 유에스디코인(0.34%) 트론(0.48%)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플랫폼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1억4200만 달러(약 2106억6천만 원)가 순유출됐다.

22일 하루 동안 순유출이 가장 컸던 상품은 비트와이즈의 ‘BITB ETF’로 약 3495만 달러(약 518억 원)가 빠져나갔다.

23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자산 가치는 약 1149억9200만 달러(약 1668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2% 수준이다.

최근 거래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다 보면 ETF 운용 과정에서 실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현물 시장에서 시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