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B뱅크 인틸랜드그룹과 협업, 현지 산업단지 개발에 220억 투자

▲ 쿠날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인도네시아 은행장(오른쪽)이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와 전략적 금융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 자회사인 KB뱅크 인도네시아가 현지 부동산과 산업단지 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KB뱅크 인도네시아가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와 전략적 금융 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단지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뱅크 인도네시아는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에 2500억 루피아(약 221억 원) 한도로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자금은 인틸랜드세자흐테라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활용된다.

두 회사는 주택담보대출 협력, 현금관리 서비스(CMS),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금융 서비스, 임직원 급여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는 인도네시아 대표 부동산 개발사 인틸랜드개발 자회사로 인틸랜드그룹에서 산업단지 개발을 총괄하는 법인이다. 동자바 ‘응고로 산업단지’와 중자바 ‘바탕 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인틸랜드그룹은 단독주택, 아파트,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호텔과 같은 여러 부동산 자산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스쿼터, 세레나 힐스 등 여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데이비드 호세아 PT인틸랜드세자흐테라 이사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의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금융 파트너십이다”며 “이번 협력이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날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인도네시아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KB뱅크 인도네시아가 우량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 인프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산업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