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서 경전철 차량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내년 초 계약 

▲ 현대로템 임직원이 2024년 12월26일 대만 타오위안 녹선 차량기지에서 열린 무인경전철 초도 편성 도착 기념행사에서 차량에 묶은 줄을 잡아당기고 있다. <현대로템>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캐나다에서 경전철 차량 공급에 참여한다. 

22일(현지시각) 인프라 전문매체 리뉴캐나다에 따르면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현대로템을 경전철 차량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드먼턴시는 캐피탈선과 메트로선에 고상(high-floor) 경전철 차량을 공급할 업체를 찾고 있다. 시는 최종 계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40대의 고상형 경전철 차량을 공급받아 2029년부터 도입하려 한다.

에드먼턴시의 브루스 퍼거슨 경전철부 부서장은 “에드먼턴시가 인구 200만 명 규모로 성장하는 가운데 현대로템과 협력해서 필수 인프라를 제공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는 한국과 세계 시장에 경전철과 전동차 및 고속전철 등 각종 철도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2018년 6월26일 대만 타오위안시가 발주한 녹선(Green Line) 무인경전철 80량 제작 사업을 수주한 전력이 있다. 

리뉴캐나다는 “최종 후보로 선정된 업체 2곳 가운데 현대로템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에드먼턴시는 내년 초에 계약 체결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