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재생에너지 체험 캠페인 '리투어' 성료, 시민 3천 명 참여

▲ 환경재단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한 '에너지 리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에너지 리투어 포스터. <환경재단>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환경단체가 진행한 재생에너지 체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환경재단은 23일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한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캠페인 '에너지 리투어'를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리투어는 시민들이 전국 재생에너지 현장 7곳을 직접 탐방하고 온라인 미션과 퀴즈에 참여하며 재생에너지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운영된 이번 캠페인에는 약 3천 명이 참여해 재생에너지를 향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NFC 키링을 활용해 시민들이 전국 재생에너지 거점을 방문하고 인증하는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에서는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퀴즈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재생에너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기 키즈 유튜버 '인싸가족'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 태양광, 조력·풍력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재생에너지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체험했다.

환경재단은 캠페인 기간 동안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 내에 리투어 전용 지도를 운영해 탐방지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내년에는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참여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폭넓게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리투어 동안 탐방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석유비출기지 문화공원, 새활용 플라자, 월드컵공원 솔라스퀘어, 경기 시화호 조력발전소, 강원도 매봉한 풍력발전단지 등이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은 기술과 정책을 넘어 시민의 이해와 참여가 함께할 때 지속가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