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HBM 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 앞서

▲ 2024년 3분기~2025년 3분기 주요 반도체 기업의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을 제치고 점유율 2위를 회복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세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점유율 57%, 삼성전자가 22%, 마이크론이 2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는 13%, 2분기는 15%로 기록됐다. 3분기 HBM 점유율은 2분기와 비교해 7%포인트 늘었다. 

상반기에는 중국 수출이 제한돼 고전했지만, 3분기 HBM3E가 선전하며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분기 대비 SK하이닉스는 7%포인트 감소했고, 마이크론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8%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D램 시장은 전분기와 비교해 26% 확대됐다. 이는 주요 공급사들의 물량 축소로 공급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