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듀켐바이오가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듀켐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듀켐바이오 에프이에스 주사액(플루오로에스트라디올(18F)액, FES)’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듀켐바이오, 유방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 듀켐바이오가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FES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방사성의약품으로,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ER)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특성을 활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진단제다.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FES는 전신 종양의 호르몬 수용체 상태를 PET/CT 영상진단을 통해 조직검사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PET/CT 영상진단 검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FES는 바늘 삽입이나 조직 채취가 필요 없어 환자의 통증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폐·복막·골반뼈 등 조직검사가 어려운 부위의 병변도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FES는 기존 진단 기술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고 복잡한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이라며 “환자 맞춤형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