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과 음원 등 콘텐츠사업의 흥행 덕에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42억 원, 영업이익 1161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57.1%, 영업이익은 3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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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지난해 매출의 절반가량은 게임과 음원 등 콘텐츠사업에서 거뒀다.
콘텐츠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7018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156.5%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프렌즈팝콘과 검은사막 등 게임사업이 흥행한 데다 음원서비스 멜론의 인기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캐릭터상품 판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 기타사업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기타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2283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294.6% 늘었다.
반면 지난해 광고사업부문은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카카오는 광고사업부문에서 매출 5339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11.1% 줄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저효율 광고상품을 자발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광고가 부진했다”며 “올해는 정리가 끝나면서 광고수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