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점포 출점을 통한 성장은 쉽지 않겠지만 영업이익은 증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GS리테일 목표주가 상향, 영업이익 증가 흐름 지속 예상"

▲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GS리테일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3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0.5% 늘어나는 것이다.

편의점사업부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쿠폰 지급 효과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았던 기저 효과를 더해 기존점포가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도 이어졌을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의 성장도 예상됐다.

남성현 연구원은 “12월 영업실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계엄령 사태 이후 감소했던 집객력을 고려할 경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에도 점포 출점을 통한 성장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됐다. 소비경기 악화와 가맹점주의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높아진 임대료로 점주들의 수익성은 낮아지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출점보다는 효율적 점포 관리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점포 조정 전략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는 “해당 작업에 따라 2026년 상반기까지 편의점 사업부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590억 원, 영업이익 3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실절 전망치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1.6%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