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LPDDR 기술을 서버용 메모리 모듈로 구현한 '소캠(SOCAMM)2'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소캠2는 모바일용 D램 'LPDDR'을 적용한 것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서버용 메모리 모듈이다.
소캠2는 생성형 AI가 챗봇 형태에서 추론과 피지컬 AI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캠2는 전력 효율과 확장성에서 기존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서버용 RDIMM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대역폭은 2배 이상 높으며, 전력 소비량은 55% 가량 낮다.
또 유연성이 높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여러 AI 시스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리형 모듈 구조는 시스템 유지 보수와 수명주기 관리를 도울 수 있으며, 높은 전력 효율로 데이터센터의 열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수평 구조를 채택해 효율적으로 시스템 공간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엔비디아 외에도 AI 생태계 전반과 협력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한 저전력·고대역폭 메모리로 전환하고 있다”며 “소캠2는 모바일 LPDDR을 서버 영역으로 확장한 전환점으로 '슈퍼칩'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기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