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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가 9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도심생활형 전기차충전소 1호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성광 농협하나로유통 사장,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갑수 이마트 사장,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 |
한국전력공사가 주요 철도역과 대형마트 등 도심 생활공간에 전기차충전소를 확대한다.
한국전력은 9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도심생활형 전기차충전소 1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심생활형 전기차충전소는 마트, 철도역 등 생활밀착형 공간에 전기차충전소를 구축해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쇼핑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충전소를 뜻한다.
한국전력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 안에 급속 10대, 완속 11대 등 모두 21대의 전기차충전기를 구축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조용하지만 빠르게 다가오는 전기차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전기차산업을 미래 먹거리와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전력이 전기차의 부족한 충전인프라를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전기차산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용산역 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한국철도공사,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대형마트 등에 전기차충전소를 본격적으로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은 이날 한국철도공사를 비롯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 3곳과 전기차충전인프라 구축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철도역과 대형마트의 주차장에 전기차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철도공사와 대형마트 3사는 충전소 부지와 편의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도심생활형 전기차충전소의 구축을 늘려 전기차의 운행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 대 보급목표를 이루는 데 도심생활형 전기차충전소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