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23%(0.68달러) 오른 배럴당 5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차단 가능성 부각된 영향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29%(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59.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차단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최근 가격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면서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봉쇄하고 원유 수출을 사실상 전면 차단할 가능성을 밝혔다.

해당 소식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