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4.3%로 0.6%p 하락, '부정'도 0.6%p 내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추이.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 중반대를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 54.3%, 부정평가 41.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2%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0.6%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도 0.6%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의 사의 표명이 현 정부 첫 장관 낙마라는 도덕성 리스크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주중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과 통일교 의혹 엄정 수사 지시를 비롯해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와 같은 소통 행보가 부각되며 지지율 하락을 다소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은 부정평가 52.7%로 긍정평가(43.9%)를 8.8%포인트 앞섰다.

서울에서 긍정평가 50.6%, 부정평가 45.0%로 조사됐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1%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3.5%포인트 내렸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8.8%, 인천·경기 54.7%, 대전·세종·충청 51.0%, 부산·울산·경남 50.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긍정평가 여론을 견인했다. 긍정평가는 50대(긍정평가 65.8% 부정평가 31.7%)와 60대(긍정평가 57.0% 부정평가 39.9%)에서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18~29세는 부정평가가 58.8%로 긍정평가(34.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두 의견은 30대(긍정평가 46.3% 부정평가 49.4%)와 70대 이상(긍정평가 47.7% 부정평가 45.1%)에서 오차범위 안이었다. 40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56.3%로 1주 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6.9%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4.5%였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