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724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 뒤 가상화폐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장기적으로 가상화폐 전반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1억372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뒤 중장기 강세 이어질 가능성

▲ 미국 금리인하 발표 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64% 오른 1억3724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35% 오른 483만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88% 오른 302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69% 오른 20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56%) 도지코인(2.94%) 에이다(2.7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7%) 유에스디코인(-0.47%) 트론(-0.95%)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센티멘트(Santiment)는 11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과거 데이터를 살펴볼 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는 장기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도세를 촉발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 때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인하가 단행된 직후에는 매도하는 흐름을 말하는 것이다.

센티멘트는 “하지만 지금까지 시장이 안정된 뒤에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해 왔다”며 “이번에도 금리인하 뒤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뚜렷하게 관측되면 이는 가격 하락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져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된다고 바라본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