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합산 1912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회사의 최대주주 소노인터내셔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1912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운영자금·시설자금에 투입

▲ 티웨이항공이 합산 191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


증자 규모는 1천억 원이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6381만6210주(발행주식수 대비 23.4% 규모)로,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1567원이다.

회사는 조달할 자금을 2026년 내 항공기 정비 충당금과 유류비·조업료·항공기 리스료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912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수는 1주당 약 0.2265주로, 총 발행 신주는 보통주 7698만5450주(발행 주식수의 28.3% 규모)이다. 우리사주조합원에 총 발행물량의 최대 20%를 우선 배정한다.

예정발행가액은 최근 주가흐름을 반영해 산출한 기준주가에 할인율 20%를 적용해 1주당 1185원으로 정해졌다.

최종발행가액은 2026년 3월6일까지의 티웨이항공 주가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시설자금으로 모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에도 1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