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청록수소협의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가스 >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충청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가스공사 등 참여기관 15곳과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높은 온도에서 분해해 수소를 얻고 탄소는 고체 형태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현실적이고 경제적 수소로 떠오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연구 △청록수소 실증사업 추진과 공동 투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2026년 초 전문가 용역을 통한 심층 분석과 정기 모임 및 대관활동, 전략적 협력 방안 확정 등 구체적 실행 로드맵에 따라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8월에도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청록수소 필요성과 저변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열었다.
김철진 SK가스 부사장은 “청록수소 협의체 출범은 국내 수소 산업을 재도약시키고 에너지 전환에 새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며 “SK가스는 청록수소 협의체 주관사로서 전반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