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436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다만 기관투자자 주도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1억3436만 원대 하락, "2033년 100만 달러 도달" 낙관적 전망도

▲ 기관투자자 주도로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1% 내린 1억3436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8% 내린 464만6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39% 내린 306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18% 내린 19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7%) 비앤비(-1.71%) 트론(-1.18%) 도지코인(-1.88%) 에이다(-1.85%)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1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회사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2026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5만 달러(약 2억2천만 원)로 제시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은 이제 ‘4년 주기’에서 벗어나 기관투자자들의 매입이 주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중장기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0% 안팎으로 변동하는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 발생한 순유출은 5% 미만이었다”며 “이는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해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관투자자 장기 보유 추세를 반영한 2027년 목표가는 20만 달러(약 2억9천만 원), 2033년 목표가는 100만 달러(약 14억7천만 원)로 제시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