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쿠팡을 강제 수사하기 시작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오전 11시경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총경급 과장 등 17명이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이들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내부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에서 서버 로그기록 등을 임의제출 받아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로 개인정보 유출자를 추적했다.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유출자를 쫓으면서 동시에 회사의 보안에 허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보유한 자료가 많고 법률 대응 인력도 상당한 만큼 이번 압수수색에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수사는 쿠팡이 11월18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고 신고하며 시작됐다.
사건 초기 쿠팡이 밝힌 피해 규모는 45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확인된 유출 계정 수는 3370만 개로 늘었다.
경찰과 쿠팡은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이나 주거침입 등 범죄에 악용되는 2차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오전 11시경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경찰이 쿠팡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이 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총경급 과장 등 17명이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이들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내부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에서 서버 로그기록 등을 임의제출 받아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로 개인정보 유출자를 추적했다.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유출자를 쫓으면서 동시에 회사의 보안에 허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보유한 자료가 많고 법률 대응 인력도 상당한 만큼 이번 압수수색에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수사는 쿠팡이 11월18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고 신고하며 시작됐다.
사건 초기 쿠팡이 밝힌 피해 규모는 45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확인된 유출 계정 수는 3370만 개로 늘었다.
경찰과 쿠팡은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이나 주거침입 등 범죄에 악용되는 2차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