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지주가 사업 정비와 인적 쇄신 등을 통해 중장기적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롯데그룹의 리빌딩은 지속되는 중”이라며 “사업부의 구조적 정비와 더불어 인적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024년 12월 롯데렌탈을 약 2조8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주요 종속회사의 적자 폭을 줄여나가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내외 영업환경이 녹록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식품과 유통, 건설부문 수장들을 대거 교체하며 계열사 대표 20명을 바꿨다.
그룹의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9년 동안 지속했던 사업총괄 체제 헤드쿼터(HQ) 체제를 폐지하며 속도감 있는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롯데그룹은 백화점 업황 호조와 해외사업부 확장에 따른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웰푸드의 성장에 힘입어 단기적으로는 내수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적자 감축 기조와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에 따른 롯데케미칼의 회복, 송도캠퍼스 생산라인 준공을 통한 수주 확대와 가동률 증가에 힘입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개선, 기존 브랜드 리뉴얼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롯데GRS의 성장 등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부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롯데건설과 관련한 시장의 염려는 과도하다는 것이 남 연구원의 판단이다.
롯데건설은 3분기 기준으로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약 5415억 원 확보하고 있다. 11월27일에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7천억 원의 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건설업황이 부진한 것은 맞지만 그룹 내 자금 지원 여력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77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0.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9% 줄어드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롯데그룹의 리빌딩은 지속되는 중”이라며 “사업부의 구조적 정비와 더불어 인적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롯데그룹이 사업 정비와 인적 쇄신 등으로 중장기적 실적 개선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2024년 12월 롯데렌탈을 약 2조8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주요 종속회사의 적자 폭을 줄여나가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내외 영업환경이 녹록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식품과 유통, 건설부문 수장들을 대거 교체하며 계열사 대표 20명을 바꿨다.
그룹의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9년 동안 지속했던 사업총괄 체제 헤드쿼터(HQ) 체제를 폐지하며 속도감 있는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롯데그룹은 백화점 업황 호조와 해외사업부 확장에 따른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웰푸드의 성장에 힘입어 단기적으로는 내수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적자 감축 기조와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에 따른 롯데케미칼의 회복, 송도캠퍼스 생산라인 준공을 통한 수주 확대와 가동률 증가에 힘입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개선, 기존 브랜드 리뉴얼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롯데GRS의 성장 등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부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롯데건설과 관련한 시장의 염려는 과도하다는 것이 남 연구원의 판단이다.
롯데건설은 3분기 기준으로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약 5415억 원 확보하고 있다. 11월27일에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7천억 원의 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건설업황이 부진한 것은 맞지만 그룹 내 자금 지원 여력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77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0.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9% 줄어드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